▲ 녹양동 선돌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이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4일 청소년수련관(한울관) 주민소통 설명회에서 시민단체와 현역 국회의원이 녹양동 산중턱에서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청동기시대 추정 선돌을 발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들이 발견했다고 주장한 선돌(立石)은 “만약 알고 그랬다면 사기고, 모르고 그랬다면 엄청난 해프닝”이라고 언급한 사실에 대해 재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찾았다고 주장하는 선돌은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주민들에게 구전돼온 ‘청동기 유적으로 보이는 또 다른 선돌이란 의견을 교환했다’는 표현대로 시와 의견이 달라 추가로 전문가의 조사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 찾은 선돌은 의정부시 주장과 달리 녹양동 3부 능선 우측계곡에 위치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의정부시가 ‘의정부 지명 유래집’을 인용해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홍복산쪽으로 향한 마을로 뒷산에 큰 바위가 있어 선돌 또는 입석이라고 하며 녹양동 아랫선돌에서 노고봉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6부능선 약간 좌측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는 기록을 근거로 새로 찾은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 지명 유래의 해당 구절은 ‘가능동 선돌’에 대한 기록으로 이번에 보도된 선돌과 위치가 달리 새로 찾은 선돌은 녹양동 호명산 3부 능선 우측계곡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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