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월 31일 오후 7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대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대응 보조금 1억 원을 받아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방역용품 등 구입에 우선 지출하기로 하고, 손소독제 1351개와 마스크 1만3360개를 운수업체, 터미널, 주요 관공서에 비치하고 의정부터미널과 의정부경찰서에 살균제 40병을 비치키로 했다.

시는 의심환자 증가 시 선별진료소로 추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2월 1일 선별 진료소 실태 파악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을 현장 점검하고 공공장소에 의료물품과 방호복, 마스크, 방역용품 등을 추가로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불안 감소를 위해 자생단체 등 주민 방문 홍보를 확대하고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해 근거 중심의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안병용 시장은 “첫째, 우리시에 중국인 근로자, 관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데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상공회의소, 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대한 공공영역에서의 철저한 대응과 아울러 시민의 경제생활에 위축되는 점은 없는지 함께 대책을 강구하라고”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우한폐렴 일상접촉자 1명, 중국입국자 5명 등 능동감시자 6명을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