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Bollywood-인도 뭄바이의 인기있는 영화 산업을 일컫는 이름으로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영화 ‘스텐리의 도시락’이 흥행 돌풍을 예고하며 3월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화제의 작품 ‘스탠리의 도시락’은 지난해 5월 인도에서 개봉돼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감동의 찬사를 들었다. 한편 국내에선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해 ‘도가니’부터 올 초 ‘부러진 화살’ 등 실제 사회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 노동 문제’와 ‘무상 급식 정책’에 대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는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탠리의 도시락’은 겉으로는 코믹 감동 드라마 식의 영화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11살 스탠리와 친구들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노동현장에 내몰린 아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담았다.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구김살 없는 스탠리의 모습을 통해 세계적으로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 노동 인구 중 인도에서만 약 1200만명의 아이들이 채석장, 카카오 밭 등에서 단돈 1 달러도 안 되는 일당을 받고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일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스탠리의 도시락’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무상 급식 정책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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