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품 ‘스탠리의 도시락’은 지난해 5월 인도에서 개봉돼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감동의 찬사를 들었다. 한편 국내에선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해 ‘도가니’부터 올 초 ‘부러진 화살’ 등 실제 사회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 노동 문제’와 ‘무상 급식 정책’에 대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는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탠리의 도시락’은 겉으로는 코믹 감동 드라마 식의 영화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11살 스탠리와 친구들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노동현장에 내몰린 아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담았다.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구김살 없는 스탠리의 모습을 통해 세계적으로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 노동 인구 중 인도에서만 약 1200만명의 아이들이 채석장, 카카오 밭 등에서 단돈 1 달러도 안 되는 일당을 받고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일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스탠리의 도시락’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무상 급식 정책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