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구회 시의원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25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개통 예정인 호원 IC 통행료를 꼬집었다.

구 의원은 호원 IC 건설 총 사업비 552억원은 전액 정부와 의정부시가 충당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호원 IC 개통으로 자칫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구 의원은 의정부 IC와 호원 IC 간 거리를 생각해 본다면 1000원이라는 요금이 적정한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며 2킬로미터도 안 되는 거리를 이용하는데 1000원의 통행료를 왜 내야 하냐고 반문했다.

현재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호원 IC 진출입 방향으로 요금소를 설치·운영하는 계획을 세웠고, 이용요금을 10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의원은 고양시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향 연구용역 결과를 예로 들어 남부 구간은 킬로미터당 50원의 이용료를 받는 반면 북부구간은 132원의 통행료가 징수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산 IC와 고양 IC구 간의 통행료는 킬로미터당 476원으로 남부 구간에 비해 10배에 이르며 북부 구간 중 제일 비싼 요금이 과금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말이면 북부 구간의 제일 비싼 요금을 내는 IC는 호원 IC로 바뀌게 돼 킬로미터당 5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호원 IC 통행료 문제를 지금부터라도 의정부시가 전면에 나서 해결해주기를 촉구했다.

그 대안으로 현재 성남 IC와 분당 IC를 이용하는 경우 일정 부분의 요금이 할인율을 호원 IC도 적용해 주기를 주문했다.

예를 들어 1800원의 불암산 톨게이트를 이용한다고 가정한다면 호원 IC를 이용해 불암산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800원만 과금하는 방식을 들었다.

구 의원은 끝으로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호원 IC가 자칫 민간회사의 배만 불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동료 의원과 집행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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