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에 합의한 김승재 강세창 김시갑 예비후보
28일 강세창·김승재·김시갑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강세창 예비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 인해 강세창 예비후보는 당내 김승재·김시갑 두 경쟁자를 제치고 공천을 위한 첫 걸음을 확실히 내디뎠다.

이들 세 후보는 김남성 예비후보와의 맞장 대결을 위해 지난 18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27~28일 양일간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ARS 방식의 의정부지역 새누리당 지지 유권자 1000명을 표본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강세창 후보가 김승재 후보를 0.2%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0.2% 차이는 오차범위 축에도 못 드는 미미한 차이다. 또한 ‘무응답자’가 너무 많아 여론조사 방식에도 문제가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다시 시도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신경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참여한 세 후보는 저녁에 얼굴을 맞대고 소줏잔을 기울이며 해법을 찾았다. 그 결과 맏형격인 김승재 후보의 통큰 양보로 카르텔의 균형추가 강세창 후보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해 강세창 예비후보는 인터뷰에서 “김시갑·김승재 두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신을 지지할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강세창, 김남성 두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시장후보 공천심사를 위해 공천심사를 위해 경선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두 후보는 경기도당의 의정부시장 경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1200만원씩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경선은 내달 6~8일 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해 새누리당 지지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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