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성 VS 강세창 김시갑 김승재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강세창·김시갑·김승재 시장 예비후보가 도원결의(桃園結義)로 김남성 예비후보를 향해 맞짱 대결을 선언했다.

강 후보는 부딪칠 상대인 김남성 후보의 지지도가 최근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 의해 만만찮게 나오자 나름의 승부수를 위해 김시갑·김승재 두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김남성 후보와의 1대 1 구도를 위해 “최근 세 후보 간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고, “다만 최근 여객선 침몰 사태로 경선 흥행 등을 고려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의 삼각동맹 제안에 김시갑, 김승재 예비후보 역시 의정부시장에 재도전하는 김남성 후보를 강자로 인정해 강 대 강 대응을 염두에 둔 묵시적 합의로 보여진다.

18일 세 후보 간 단일화에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김시갑 후보는 “지난 17일 동의했다”고 밝혔고, 김승재 후보는 “마지못해 동의는 했지만 고민된다”고 답했다.

김남성 후보 또한 “세 후보 간 단일화에 의한 1대 1 경쟁 구도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새누리당 의정부 지구당의 관계자 역시 “어차피 새누리당 시장후보 경선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확정된 만큼, 네 후보 간 자율적인 단일화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들의 더비(우승 다툼)를 지지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