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정부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난 25일 8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후보 몇몇은 의정부갑 지역과 연고가 없고, 몇몇은 신인으로 새로운 날개짓이 지역과 온도차를 느끼게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 66개 사고(위원장 부재) 지구당을 대상으로 11월 24~25일 조직위원장 후보를 추가 모집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면접은 오는 12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김동근 전 당협위원장(현 의정부시장)이 빠진 의정부갑 조직위원장 후보로는 구구회(전 시의원), 국은주(전 시·도의원), 김정영(현 도의원), 유성태(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당원), 이문열(체육학 교수), 임호석(전 시의원), 천강정(전 당협위원장), 하서준(전 시의원 후보) 등 8명으로 나타났다.

구구회 전 시의원은 의정부갑 나선구에서 3선을 지냈다. 구 전 시의원은 2018년 12월과 2021년 1월 두 차례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에 공모했지만 고배를 마셔 세 번째 도전이다. 구 전 시의원은 나 번을 받고도 세 차례 당선된 저력이 있다, 구 전 의원은 지난 6·1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 예비후보 경선에서 패해 김동근 현 의정부시장 캠프에서 활약했다.

국은주 전 도의원은 비례대표 시의원을 지낸 후, 차기에 의정부을 3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모두 경험한 정치인이다. 국 전 도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의정부을 예비후보로 출마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의정부을 출신의 국 전 도의원이 의정부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해 면접에서 지역구를 바꾼 이유에 대한 송곳질문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정영 현 도의원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18년 제7회 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김 도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또다시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에 재입성했다. 김 도의원은 당선 이틀만인 지난 6월 3일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유성태 후보는 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당원으로 전 세월호 대책회의집행위원,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소통특위에서 활동했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 의정부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하는 등 정치행보가 기존의 이념정치와 온도차를 느끼게 한다.

이문열 연세대(체육학) 교수는 2021년 1월 의정부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해 두 번째다. 이 교수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 후손으로 최근 경기청년 모임 ‘경청’을 발족해 정치적 발판을 굳히고 있다. 이 교수는 전 의정부시청년회의소 부회장, 의정부시풋살연합회 회장 역임, 현 의정부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임호석 전 시의원은 의정부을 다선거구에서 재선한 시의원으로 부의장을 지냈다. 그는 2018년 12월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에 공모했지만 당시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현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임 전 시의원은 지난 6·1지방선거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해 예비후보 경선에서 김동근 현 의정부시장에게 패했다. 임 전 시의원은 국민의힘 의정부지역 정치인 가운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의정부을 지역을 떠나, 의정부갑 조직위원장 지원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천강정 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본부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은 지난 2017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천 전 당협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어 2018년 6월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에 출마해 낙선했다. 천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10월부터 국민연구소(호원동)를 설립해, 매월 황교안 전 대표 등 당내 중견 정치인들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는 등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서준 후보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나는 국대다’에 도전한 경험으로 지난 6·1지방선거 의정부갑 의정부시의회 나선거구 선거에 나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정치 초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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