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깊은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로할 양질의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클래식 저변확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객원지휘자 심재선이 지휘하는 양주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의 ‘코라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이 잘 드러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재능기부로 특별출연한 트럼펫 이현준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선보이고 미래의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성악가로 주목받는 박미자 교수가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왈츠와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을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심재선 지휘자의 깊이있는 음악 해석 능력과 지역의 훌륭한 음악인이 전하는 클래식 선율이 만나 가을밤의 운치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람을 위해 현장 인원을 제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방문일지 작성,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양주시립예술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17년에 열린 제7회 정기연주회에 이어 3년 만에 개최한다”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