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배출한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 전담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2월 자체 내부계획 수립 후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 전담반을 구성,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초로 ‘심각’ 단계로 격상된 다음 날인 2020년 2월 24일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의 쉬는 날도 없이 매일같이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에 나서고 있다.

자원순환과 직원 19명으로 구성된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 전담반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제21대 지방선거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그 결과 9월 10일 현재 1644명, 15.2톤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처리할 수 있었다.

자가격리 대상자에게는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처리요령’을 배부해 일선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안내하고, 자가격리해제일 1:1 전담모니터링 공무원이 폐기물 수거 요청을 등록하면, 매일 오후 2시부터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 전담반이 직접 수거에 나선다. 이렇게 모인 폐기물은 수거 당일 소각장으로 이동, 전량 소각 처리된다.

폐기물의 경우 단독주택 집 앞이나 아파트 공동 쓰레기장 배출이 원칙이나 자가격리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임시 생활시설, 인천공항 거점 정류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역시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수거 전담반에서 직접 수거·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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