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9일 6·25전쟁 유공자 故 백창기 일병 자녀 백보현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그 당시 전공으로 훈장수여를 결정했으나, 긴박한 전장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 는‘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故 백창기 일병에게 수여된 훈장은 화랑무공훈장으로, 고인은 1951년 당시 고성지구에 참전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하고 분투해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故 백창기 일병의 자녀 백보현 씨는 “늦게나마 훈장을 받아 의정부시에 감사드리며, 하늘에 계신 아버님 또한 흐뭇해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화랑무공훈장이 본인에게 직접 전달되었으면 더 영광스러웠겠지만 고인이 되어 유가족에게 전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게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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