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보건소 마당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대기중인 의료진
의정부지역에 15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명의 확진자는 의정부 77~82번 확진자로 호원1동 거주 20대 남성, 신곡1동 거주 50대 남성, 호원1동 거주 70대 여성, 의정부1동 거주 70대 부부 확진자 2명, 호원1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판명됐다. 50대 남성은 호원 1동 거주 20대 남성 확진자의 아버지로 2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서울에 직장을 둔 송산2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최근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지난 7~13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신도별 주소를 분류해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14일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랑제일교회 신도 12명 명단을 통보받아 즉시 전수조사에 들어가 15일 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자신의 동선을 잘 기억하지 못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핸드폰 GPS 추적 등을 통해 정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는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기쁨153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일산동구 풍동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양평군 서종면 마을잔치에 참석한 주민 3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15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연천군도 전곡읍 거주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두천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70대 방문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50명으로 조사에 한계가 있다. 심각한 상태다. 경기도가 종교시설 등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에 확진자가 나오면 구상권 청구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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