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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2지구 ‘주차장 넘치지만, 댈 곳은 없다’
최문영 기자  |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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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9  2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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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락2지구 공공택지지구 조성도-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주차장 부지다.
“민락2지구 주차난, 심각성을 알고 계시나요? 시장님께서는 민락2지구 주차장 용지가 대략 몇 곳인지 파악해 보셨는지 묻고싶습니다.”

의정부시의회 박순자 의원이 27일 본회의장 발언을 통해 “민락2지구 상업지구 내 주차장 부지로 등록된 토지·건물이 기존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지 조사와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LH공사가 민락2지구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민간에 분양한 주차장 용지 17곳을 문제삼았다.

LH공사는 민락2지구 80만평을 개발해 2014년 3월 24일 준공했다. 여기에 21만779㎡(6600평) ‘노외 주차장 용지’를 조성하고 민간에 분양했다.

민간에 분양된 주차장 부지는 민락동 12곳, 낙양동 6곳 등 18곳으로 6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 용도에 맞게 근린생활시설 30%를 포함한 주차복합건물로 개발됐다.

본지가 29일 확인한 결과 전체 주차장 용지 가운데 15곳이 주차장 관련법에 따라 주차복합건물로 조성됐다. 1곳은 아파트 녹지에 포함됐다. 2곳은 나대지 상태로 불법 전용(轉用)은 없었다.

주차복합건물 대다수는 건축물 대장에 자동차관련시설(주차장)로 등록돼 있었다. 건물은 정비공장·농협·하나로마트·식당·다이소·디지털프라자·유치원 등 시설에 주차장 면적 70%를 조성했다.

이들 근생 복합 주차장은 공공주차장이라기보다는 건물 이용객들을 위해 조성됐다는 느낌이다.

민락2지구는 신도시로 상업지역은 저녁 시간에 인근 식당가로 차가 몰려 주민들이 주차난을 호소했다.

문제는 전체 주차장 면적보다도 이용객의 니즈(needs)와 주차장 사업자의 원츠(wants)가 달라 편의를 위한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조성 비율은 법적 최소 기준인 지구 면적의 0.6% 이상 확보해야 하지만 실재 6600평이 조성돼 0.825% 정도다. 버스차고지, 교통광장 등을 포함하면 전체 주차장 부지는 1%를 넘어선다.

민락2지구 주차난과 관련해 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민락지구 주차장 대폭 확대와 노상 주차장 확보’ 등을 공약했다.

주차장 인허가 관계자는 “상업지역 주차장 대부분 좁은 경사 램프를  통한 빌딩 지하에 위치했거나, 도로에서 벗어나 이용객들이 상대적 불편을 느낀다. 이곳 상점가나 식당을 이용하는 시간대가 저녁으로 집중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건물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면적을 20%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 민락2지구 내 근생 복합 주차건물- 대부분이 이런 식이다

최문영 기자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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