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월 7일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를 방문해 상인 간담회를 통해 우한폐렴 관련 피해현황과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는 630개 점포에 1080명 상인이 상주하며, 일일 유동인구가 6000여명에 달하는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이다.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은 ‘방문객 감소에 따른 매출액 하락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잦아들지 않는 한 돌파구가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적인 분위기’라며 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촉구했다.

강은희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지하도상가 공공이용 시설물을 소독하고, 1일 2회 이상 예방수칙 안내방송 실시, 홍보물배포, 내외부 주요구간 현수막 및 배너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증대로 유동인구 및 방문객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시는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역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감염 예방과 함께 현 사태 해결을 위해 경제TF팀을 구성하여 위축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지원 및 세제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업종별 어려움과 지역경제 상황 파악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가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당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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