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동두천 3개 시(市) 행정체제 통합을 위한 시민연대가 오는 16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계획에 따른 통합 건의안이 전국 곳곳에서 제출되는 가운데, '의·양·동 통합시민연대'는 오는 16일 오후3시 양주농협 덕현지점에서 기존의 시민연대를 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로 확대하는 총회와 서명운동발대식을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의정부·양주·동두천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로 문화적, 지정학적 동질성을 갖고 있어 행정구역 개편 때마다 통합이 거론돼 왔지만 특정인의 이해로 두 번의 좌절을 맛봐야 했다”며 “3개 시 통합은 향후 3개 시 미래발전에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통합추진 기구인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회’ 실무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연대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권 총수 50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만큼, 의정부시 7000명, 양주시 3000명, 동두천시 1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또 3개 시장과 의장에게 행정통합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과 통합을 위한 공동용역조사와 설명회, 여론조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통합 건의서는 서명부를 포함, 올해 말~내년 초 각 지자체에 제출한 뒤, 내년 1월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전달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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