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영화축제’가 경기도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6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8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8시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잔디밭 영화제-한밤의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기평화광장이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명실 공히 경기북부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을 맞아 도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영작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6월 29일 <신과 함께-죄와 벌>을 시작으로 7월 6일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7월 13일 <스파이더맨-홈커밍>, 7월 20일 <아이 캔 스피크>, 7월 27일 <주토피아>, 8월 3일 <토르-라그나로크>, 8월 10일 <위대한 쇼맨>, 8월 17일 <아이스 에이지 : 지구 대충돌>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도 준비했으며, 시청각 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 Free : 장벽을 허무는) 영화’로 제작된 <아이 캔 스피크>도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00인치 규모의 대형 에어스크린을 경기평화광장에 설치할 계획이며, 소소한 간식거리를 먹고 마시며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한다.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올 여름 잔디밭 영화제 외에도 물놀이장 등 도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경기평화광장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평화광장’은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찾아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돼 있으며,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청사 내 갤러리에서는 지난 6월 12일(수)부터 경기도 박물관 기획 전시전 ‘개성의 세계유산’이 개최중이며, 관련 사진 53점을 오는 7월 14일(일)까지 전시한다.

영화제는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고 우천 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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