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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작… 피지컬시어터 ‘HOME’
최문영 기자  |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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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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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5월 18~19일 양일간 진정한 집의 의미를 찾아가는 피지컬 씨어터 <HOME>이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HOME>은 무대 위의 일루셔니스트, 제프소벨(Geoff Sobelle)의 작품으로 물리적 의미의 ‘집(House)’과 정서적 의미의 ‘집(Home)’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우리 삶의 공간인 집을 소재로 그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사람들을 무대언어로 담담하지만 기발하게 기록해내 신선한 감동을 전달한다. 제프소벨은 100년 정도 된 자신의 필라델피아 집에서 이전의 거주자들이 부엌 바닥에 덧댄 층들을 발견하고, 무엇이 집을 집답게 만드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이 작품을 출발시켰다.

오늘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이민 같은 화두를 제시하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주택 문제의 딜레마를 일깨우는 이 작품은 2018 에딘버러 인터내셔널페스티벌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되며 전 세계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해외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와 극장의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한국 초연으로 펼쳐져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80분 동안 관객들은 무대 위의 ‘집’이라는 렌즈를 통해 집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힘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게 된다. 빈 무대 위에 2층짜리 거대한 집이 세워지는 과정과 그 속을 채워가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집이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의 풍경을 통해 진정한 집의 의미를 알아간다. 공연의 주요 순간 등장하는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 엘비스 퍼킨스(Elvis Perkins)의 노래와 공연의 후반부를 이끌고 가는 관객들의 참여는 관객들이 무대 위에 각자의 ‘집’을 대입해 볼 수 있는 장치가 되어준다. 특히 이번 의정부 공연에서는 2년여 간의 트레이닝 끝에 2대 빌리로 선발되어 2017-2018시즌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에릭 테일러가 아역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프로젝트날다의 <스파이더스>가 관객들에게 강력한 시각적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며 대형 반구를 이용한 아슬아슬한 몸짓을 보여주는 극단 몸꼴의 <충동>, 흥겨운 아프리카 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쿨레칸의 <이리바> 등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야외공식초청작들을 선보인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폐막콘서트는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폴란드 중부 키엘체 지역의 라이브댄스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인 텡기에 흐워피(Tęgie Chłopy)와 이탈리아의 락밴드 이탈리아니시마(Italianissima)가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열기를 고조 시킬 예정이며 국내 아티스트로는 뮤지컬계의 황태자 카이와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비, 20인조 앙상블 스피리또가 뮤지컬 넘버와 익숙한 팝송, 가요로 구성된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국경을 넘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예술로 교감하는 무대를 꾸민다.

축제 관계자는 “텅 비어있던 무대 위에 2층 집이 뚝딱 세워지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폐막작 <HOME>을 통해 관객들이 진정한 ‘집’의 의미를 알 수 있었으면 한다.” 며 “올해 음악극축제 주제인 ‘Connecting Roads : 잇다’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는 폐막작 <HOME>과 19일까지 개최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에 끝까지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세한 공연일정 및 프로그램안내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 (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최문영 기자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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