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이 23일 도 종합감사 마지막 날 7호선 도봉산·옥정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12일 철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철7호선 기본계획 변경’ 질의를 반복하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의정부시 24만명 신곡·장암, 민락지구를 외면한 노선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동안 수차례 건의했고, 건교위 의원들까지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정부와 경기도만 외면하고 있어 의정부 시민의 분노와 소외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본계획 재검토와 사업중단을 다시 한번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홍지선 철도국장은 “용역을 중지해야 하는 근거가 없다. 의정부시에서 노선 변경의 타당한 근거를 가져온다면 재검토해 보겠다”면서 “의정부 시민의 민원도 중요하고, 조속한 완공을 원하시는 양주시민의 상대 민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권 의원은 관련 기관과 함께 도지사, 도의원, 언론 등의 현장 방문을 요구하며 “답은 현장에 있다. 도지사께서 꼭 현장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조재훈 건설교통위원장(더민주, 오산2)은 권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사업 구간 변경 여지가 있는 구간은 사업을 중단하고, 나머지 구간은 사업을 진행해도 된다”며 기본계획 재검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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