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7일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로부터 행복나비 기부계단 적립금을 기부 받아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간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44명 저소득가정에 냉풍기를 지원했다.

지원대상자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 상황을 잘 알고 있는 14개 동 담당공무원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동별 3~4 가정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행복나비 기부계단’은 전 세대가 살기 좋은 건강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역 5번 출구 진입계단에 설치된 것이다.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된 금액을 4개 기관(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 추병원, 한성희치과)의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지사장 진귀환)의 선기부 요청에 따라 상반기 이용현황을 근거로 기부한 500만원으로 대상자들에게 더운 여름 날씨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풍기를 전달한 것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발걸음으로 쌓인 적립금이 지역 내 소외받기 쉬운 계층에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2018년 8월 기준 행복나비 기부계단은 61만182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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