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29일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유포 불법선거·네거티브 중단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안 후보 캠프 오석규 대변인 명의로 발표됐다.

[성명 전문]우리는 6.13지방선거를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오고 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 출신인 상대후보는 과거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흑색선전, 비방, 허위사실 유포,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고 안타까울 뿐이다.

상대후보는 44만 의정부시민들과 1200여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 낸 채무제로, 경전철정상화,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 등 지난 8년간의 성과를 폄훼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어 의정부시 부시장과 경기북부지역의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2부지사를 역임한 사람이 과연 해도 되는 일인지 시민의 이름으로 묻고 싶다.

특히, 어제 발표한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사업 좌초 위기 상황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는 것과 관련해 근거로 제시한 “㈜유디자형”의 경우 엄연히 활동하고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파산하였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근거로 지난 4월 사업승인 완료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을 마치 우리 후보가 파산 사실을 숨긴 채 성과만 홍보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여 허위사실로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있다.

이는 분명 상대후보에게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근거로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행위는 선거법을 떠나 사람이라면 하여서는 아니 될 행위라고 할 것이다.

상대후보에게 엄중 경고한다. 우리는 공명선거와 정책선거기조를 유지하되 선거법 등 관련법을 위반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은 물론 선거후까지라도 진위를 가려 법에 따라 심판받도록 할 것임을 천명한다.

법인등기부등본만 확인했더라도 사실여부 확인이 가능했을 사항에 대해 그러한 절차도 없이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근거로 상대를 비방하는 해위를 하는 사람이 44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는 것에 시민 누가 안심하고 동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안쓰럽기까지 하다.

상대후보는 더 이상 비방이나 허위사실유포, 네거티브 선거를 중단하고 공명한 정책선거의 장으로 나오길 기대하는 바이다.

앞서 김동근 후보는 28일 “안병용 후보는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사업 좌초 위기 상황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는 성명을 통해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건설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의정부 리듬시티주식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에 이어 지분 21%를 보유한 2대 주주인 ㈜유디자형이 지난 3월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도 ㈜유디자형의 3대 주주가, 역시 ‘리듬시티주식회사’에 출자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이 보도를 통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된 데 이어, 애초에 사업자 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더 가관인 것은 ㈜유디자형이 폐업하기 불과 며칠 전에, 의정부시가 복합문화융합단지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 ‘성과’를 내세워 규제혁파경진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경기일보 3월 29일자 기사)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시(市)를 제외한 1대 주주회사가 폐업했다면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은 난망한 상황이다. 게다가 문제가 된 ㈜유디자형의 관계사인 ㈜자형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을 합치면 30%에 가깝다. 폐업한 ㈜유디자형의 계약관계 승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절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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