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노숙인 복지시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을 위한 ‘늘해랑 인문학’ 강좌를 17일 신한대에서 개최했다.

‘늘해랑’은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의 뜻으로써 인문학교육이 노숙인 등에게 아침해처럼 새로운 시작을 여는 시발점이 되고, 반성적 사고 및 성찰을 통한 ‘나’와 ‘사회’의 타협이라는 인문학 목적을 달성, 내‧외적 강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집중 개입하고 있는 대상자 50명 중 26명(52%)은 중졸 이하로 가정형편 등의 사유로 저학력이 대부분이다.

이에 센터는 인문학교육을 통해 자아성찰 및 학업에 대한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노숙인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포함한 포괄적 인문학교육을 실천하고자 보건복지부, 경기도, 의정부시의 지원과 신한대 협력을 통해 인문학 강좌를 진행키로 했다.

‘늘해랑 인문학’은 참여자의 욕구를 반영한 다섯가지 분야(종교·철학·문학·문화역사)로 구성, 매주 화요일 신한대 변혁관에서 강좌를 실시한다.

유인혁 센터장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인문학 교육을 통해 내적 변화와 함께 노숙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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