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온공주 인장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미국 크리스티 경매 도록을 통해 덕온공주 인장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미국에서 발견한 국무부 문서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47과의 왕실인장이 분실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2017년 귀환한 문정왕후어보처럼 덕온공주의 인장도 6.25 당시 분실된 인장일 가능성이 크다.

구진영 연구원은 “문화재청은 즉각 경매중지를 요청하고 취득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문화재 반환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문화재청에 ‘덕은공주 인장 경매 중지 요청 촉구서’를 문화재청에 발송한 상태다.

크리스티 코리아와 관련 경매유물 도록에 의하면, 덕은공주 어보는 오는 4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조선왕실의 공주 인장이 소장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만약 덕온공주 인장이 환수된다면 ‘국내 유일의 공주 인장’이자 시민운동으로 반환되는 또 하나의 문화재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덕온공주 의복은 중요민속품 1호로 단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017년 문재인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온 문정왕후 어보 반환을 위해 노력, 미국 LA 카운티 박물관과 2차례의 반환협상을 통해 문정왕후 어보 반환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크리스티 코리아에 의하면 오는 4월 18일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JAPANESE AND KOREAN ART' 경매에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은공주의 인장이 출품됐다. 조선왕실의 마지막 공주로 알려진 덕온공주(德溫公主·1822~1844)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의 딸로 1822년 8월 10일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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