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발표
동두천시의회 미군기지 반환촉구 비상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상오)는 지난 12일 제18대 대선 후보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캠프를 방문해 동두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의 반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대선 후보자에게 전달된 성명서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지난 6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담보로 시 전체 면적의 42%를 미군 측에 제공, 긴 세월 기지촌이라는 오명 속에서 정부의 각종 중첩된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지난 2004년 10월 주한미군재배치 추진을 위한 한·미 간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반대하는 평택시민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18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정작 반환되는 동두천시는 아무런 지원대책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대선후보자에게 전달된 문서에는 미군기지의 조기반환과 미군공여지에 대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지원을 비롯해 경제 파탄의 위기에 봉착한 동두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 10여 가지의 건의서가 함께 전달됐다.

한편 전달한 성명서에는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 전부를 평택으로 이전할 것 △미2사단 기지 전부를 2016년까지 동두천에 반환할 것 △정부는 평택시와 동등한 예산지원을 해 줄 것 △정부는 특별법에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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