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양주시 덕정동 노상에서 귀가하는 중고생 37명에게 접근해 “내 동생이 맞았는데 너희와 인상이 비슷하니 따라오라”고 골목으로 유인해 “너희들이 도주할지 모르니 핸드폰을 맡겨라”며 협박해 핸드폰을 챙겨 도주하는 수법으로 총 12회에 걸처 스마트폰 37대를 갈취, 약 3000만원 상당 이득을 챙겼다.
피의자 최모(20·남) 씨 특수절도 등 전과 14범, 이모(21·남 )씨 특수절도 등 전과 5범 등 6명 모두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갈취한 핸드폰을 대당 10~20만원을 받아 도피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이들을 검거한 양주서 황모 강력1팀장은 “최근 중고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고가로 유통되고 있고, 수집 즉시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밀수출돼 장물 발견도 어렵다”며 학부모, 학교 등의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