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26일 경기도 북부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서울상계) 일대를 무대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갈취범 일당 6명을 검거 (구속2·불구속4) 했다.

이들은 양주시 덕정동 노상에서 귀가하는 중고생 37명에게 접근해 “내 동생이 맞았는데 너희와 인상이 비슷하니 따라오라”고 골목으로 유인해 “너희들이 도주할지 모르니 핸드폰을 맡겨라”며 협박해 핸드폰을 챙겨 도주하는 수법으로 총 12회에 걸처 스마트폰 37대를 갈취, 약 3000만원 상당 이득을 챙겼다.

피의자 최모(20·남) 씨 특수절도 등 전과 14범, 이모(21·남 )씨 특수절도 등 전과 5범 등 6명 모두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갈취한 핸드폰을 대당 10~20만원을 받아 도피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이들을 검거한 양주서 황모 강력1팀장은 “최근 중고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고가로 유통되고 있고, 수집 즉시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밀수출돼 장물 발견도 어렵다”며 학부모, 학교 등의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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