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한명의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며 웃음 띤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고,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학생을 주인으로 생각하시던 평생의 마음을 몸소 자신을 낮추고 어린 학생들의 발을 닦아 주었다.
지난 4년 동안 의정부용현초등학교를 내 집처럼 아끼고 꾸미던 그 사랑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더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어하는 최창해 전교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퇴직 2년을 앞두고 교장에서 다시 교사로 가시는 뒷모습은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걷고자 택한 길이기에 더욱 당당하고 참된 스승으로 학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