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택시털이 절도범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절도범들은 지난 5월 9~14일, 6일간 경기광주·하남·충북음성·증평,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피해자들이 영업을 마치고 세워놓은 영업용 택시만 골라 유리 창문을 돌 등으로 파손해 절도행각을 벌였다.

의정부경찰서는 수사 결과 A씨(18) 등 2명과 그 일행 C씨(18) 1명이 총 23회에 걸쳐 택시 안에 있던 테블릿 PC, 현금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로 범행 당시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하여 모자·마스크·장갑을 사용하고, 범행 시에 옷을 바꿔 입고, 택시로 이동을 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이들은 주로 사우나ㆍ모텔 등에서 생활하고, 끈질긴 동선 추적을 통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노상에서 인상착의 비슷한 피의자들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으로 검거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영업용 택시를 운행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로, 도난 당한 금품 외 손괴된 창문을 수리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개당 20만원 상당) 및 파손으로 인해 수리 시까지 영업 손실은 실제 피해 금품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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