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경찰관으로 오해할 정도의 비슷한 복장을 하고 노래방 등 영세 업주들을 찾아가 불법행위를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A(40, 건설직)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년간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 봉사단체 회원으로 활동면서 경찰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노래방 등 영세 업주들을 수시로 찾아가 도우미 고용, 주류판매 등 불법영업에 대해 업주를 협박한 후 금품을 갈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단체 활동 중 업무상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밴드에 게재된 파주경찰서 경찰관의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과 친분을 갖게 되면 향후 경찰의 사전 단속정보를 연락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 하는 등 계획적․상습적으로 공갈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주시 금촌동 소재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후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업주들이 경찰 단속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이용해 15차례에 걸쳐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전형적인 서민 갈취형 갑질 횡포로 추가 범죄에 대하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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