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재학생이 영어만 사용하며 미군부대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신한대는 16일 제2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미2사단 제1시설사령부와 SHEP PROGRAM(SHINHAN ENGLISH-BASED PRACTICUM PROGRAM AT AREA I, USFK)을 운영하는 MOC(협력합의서)를 체결, 내년 3월부터 실행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MOC는 김병옥 신한대학교 총장과 뉴턴 제1시설사령관이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한대 학생들의 영어 직무 능력을 높이고 미국의 실제 근무 환경을 체험하게 해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향후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미 친선교류를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신한대 재학생 가운데 기별로 18명 씩 선발, 6개월 동안 미군부대에 파견되어 근무하게 된다. 학내 주관부서인 국제어학센터와 취창업센터는 12월 23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청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대상은 △6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학점 평균 3.0/4.5 이상인 자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해 프로그램 수행이 가능한 자 △전공 및 직무 역량 강화 희망자로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학생은 1차 서류전형(국제어학센터), 2차 면접(주한미군부대 프로그램 담당자 1:1 영어면접)을 거쳐 최종선발하고 어학능력은 TOEIC 600점 이상, TOEFL 57이상, TREPS 476이상, IELTS 6.0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며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파견된다. 1기는 18명이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근무하게 되는데 파견인원은 기별로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파견된 학생은 광고대행, 재무·회계·예산관리, 스퍼츠시설 등 레저시설 업무, 에너지 절감 조사프로그랜, 디자인 개발업무 분야를 보조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부대패스를 발급받아 경기도 의정부 동두천 지역 미군부대 Camp Red Cloud, Camp Casey, Camp Hovey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게 된다. 6개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주한미군 제1시설사령관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신한대학교는 최대 15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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