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의 취임 100일 만에 이뤄지는 인사를 앞두고 사전에 인사기준, 규모, 발령 예정일 등 인사 관련 사항을 미리 공개하는 ‘인사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

인사 사전예고제는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가 비정기적이고 비공개로 이뤄지면서 조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등 인사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양주시에서는 이번 인사에 최초로 도입 하게 됐다.

시는 최근 청렴도 평가 최하위에 머무르며, 청렴도 주요 취약 분야로 분석된 ‘인사분야 청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정기인사부터 사전예고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공감하는 인사행정으로 내부 청렴도를 높이고 일하는 공무원상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주시 공무원 이모(39·남) 씨는 “그동안 양주시 인사는 발령시기나 규모 등을 미리 알 수 없어 인사를 앞두고 일명 카더라통신 등 직원들 사이에 근거 없는 소문만 나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인사 사전예고제 도입을 반겼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제5대 양주시장 취임 첫 인사를 사전예고제로 실시함에 따라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직원들의 인사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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