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소비자단체(소비자공익네트워크 경기지부,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의정부YMCA, 의정부YWCA, 한국소비자연맹 경기지회)는 13일 오전 11시, 롯데마트 의정부점 앞에서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책임 및 옥시제품 판매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롯데마트 규탄 선언과 침묵시위는 전국 소비자단체의 옥시 불매 집중 행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들은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제조·판매에 대한 책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롯데마트 측이 100억원의 피해보상 재원을 마련하고 보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사과와도 반대되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반영만 의정부YMCA 사무총장은 “세정제, 세탁세제, 의약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과 밀접히 연관된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안전 실험도 거치지 않거나 불리한 실험결과를 은폐하는 등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는 반윤리적이며 반기업적 작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은 “지난 5월 18일 의정부소비자·환경단체는 의정부-옥시제품 없는 도시 선포를 했다’며 이어‘대형마트의 피해 소비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관련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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