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는 의정부지역 초중고 학교장 7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의정부지역 인사구역제도, 초빙교사제, 학교의 각종 위원회, 스포츠클럽 운영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교부금에 의한 교육재정이 근본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2년 동안 늘어난 지방채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갚아야할 빚이 4800억원 정도로 누리과정 때문에 교부금 제도가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은 경기도민이 교육을 지키라고 뽑아준 것으로 교육재정 문제는 정치적 목적과 의도가 아니라 경기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4·3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이해 학부모 투표 참여 독려와 투표의 의미를 통해 생생한 민주주의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가 되도록 가정과 연계한 계기교육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A초등학교 한 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추진에 감사를 표하며, 학교에서 부장교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초․중․고등학교장이 대화와 토의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정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