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일 오후 의정부시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 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의정부지역 초중고 학교장 7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의정부지역 인사구역제도, 초빙교사제, 학교의 각종 위원회, 스포츠클럽 운영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교부금에 의한 교육재정이 근본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2년 동안 늘어난 지방채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갚아야할 빚이 4800억원 정도로 누리과정 때문에 교부금 제도가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은 경기도민이 교육을 지키라고 뽑아준 것으로 교육재정 문제는 정치적 목적과 의도가 아니라 경기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4·3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이해 학부모 투표 참여 독려와 투표의 의미를 통해 생생한 민주주의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가 되도록 가정과 연계한 계기교육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A초등학교 한 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추진에 감사를 표하며, 학교에서 부장교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그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감과 초․중․고등학교장이 대화와 토의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정착됐다.
 

▲ 의정부지역 학교장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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