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석 시의원, 김정영 도의원, 안춘선 시의원
의정부시 정치인들의 2016년도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관할 공개 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 공개 대상자는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대학총장·고위공무원단 등 중앙부처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721명,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립대총장, 시·도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1092명이다.

이에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공개) 규정에 따라 공직유관단체기관장 11명과 시·군 기초의회 의원 429명 등 고위 공직자 44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도보에 공개했다.

정부가 발표한 관보와 도보에 의하면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최경자 시의장, 등 시·도의원 19명 고위공직자 재산이 11명은 늘고 8명은 줄었다.

그중 의정부시 정치인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임호석 시의원과 김정영 도의원으로 밝혀졌다.

임호석 시의원이 28억5936만원으로 1등을 기록했다. 임 의원의 재산은 주로 자신·배우자 소유의 다수의 부동산과 모친의 부동산으로 형성돼 등록됐다.

그 뒤를 이어 김정영 도의원이 15억2837만원으로  2등을 기록했다. 김 의원 역시 재산 대부분이 자신·배우자·부모의 부동산으로 형성돼 등록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한 안춘선 시의원은 14억7983만원으로 자신·배우자 부동산이 주를 이루었다.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병용 시장은 본인의 은행 채무 9천만원, 저축액 1억2378만원 등 2억1479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시장은 지난 1년 3개월간 1심에서 대법원까지 그간에 든 변호사 비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어 1심에서 복수의 변호사 비용과 법무법인 바른에 지불한 (항소심 승소, 성공보수액 포함, 상고심) 비용은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가 없다.

이번 공직자 재산등록에서 재산이 1억원 이상이 늘어난 정치인은 김이원 시의원과 국은주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흙수저 정치인은 권재형 시의원으로 마이너스 2348만원을 기록했다.

김이원 시의원은 예금액이 5530만원이 늘었다. 또 부동산 가치가 늘고 채무는 줄어들어 재산이 1억1255만원이 증가됐다.

국은주 도의원은 부동산·예금·유가증권액이 골고루 증가했고 채무는 감소해 재산이 1억2000만원이 늘어나는 등 재테크가 돋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 정치인 중 문희상·홍문종 의원은 제외됐다.

▲ 의정부시 정치인 (2016년 재산공개등록) 재산 순위, 단위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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