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25일 오후 2시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사에서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거행했다.

잔디광장에서 거행된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장관, 경기도지사, 경찰청장 등 주요인사들과 민통선 주민, 탈북민, 군인(미군 포함) 등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공연, 북부청 개청 동영상 상영, 대통령 말씀,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경기북부청 개청과 관련해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으로 북 도발․테러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경기북부청 개청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즉시적이고 상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경기북부청은 강력사건 및 각종 대형사고에 대하여 북부권 치안력의 결집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결과 종합적인 예방을 모색할 수 있다.

또 지역 특유의 치안 수요와 맞춤형 치안 정책을 제공함으로써 그간 경기북부권 주민의 치안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조직 구조 및 치안정책 방향은 기존의 경기2청 조직 구조에 3과 7계가 신설되어 1청장 1차장 11과 36계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신설 3과로는 청문감사담당관실, 홍보담당관실,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신설 7계로는 정보통신운영계, 장비관리계, 감사윤리계, 민원실, 대테러작전계, 보안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가 신설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경찰청2청을 경기경찰청에서 분리돼 의정부·양주·고양·남양주·구리·동두천·파주·포천 등 10개 시·군과 11개 경찰서를 관할한다.

2년 뒤에는 일산과 남양주에 각각 1개의 경찰서가 문을 열어 관할서가 1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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