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야생동물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풍길 지킴이로 선발된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연보호 캠페인을 개최했다.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소풍길 지킴이단 20명은 이날 소풍길 4코스 구간인 귀락마을로부터 무지랭이길을 지나서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수거하고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을 개최했다.

임문환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도심 멧돼지 출현은 사람들로 삶의 터를 빼앗기고 좁아진 서식지에서 생존경쟁에 밀려난 개체들이 도심지로 도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야생동물 먹이감인 도토리 같은 나무열매들과 산나물들을 무작정 채취하는 것도 겨울을 나는 야생동물에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활동한 소풍길 지킴이단은 지난 2012년 조직되어 연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의정부시 소풍길을 내 집 앞 길처럼 가꾸자는 목표 아래 설립된 단체로 매년 자연보호 캠페인 및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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