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호원동 회룡천 구간내 군 방어벽(길이 560m)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2013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22일 오후 1시 착공한다고 밝혔다.

구간은 중랑천 합류부에서 회룡2교 구간까지 610m길이의 하천을 폭 30m로 하천정비를 통해 재해예방과 계획홍수위 확보,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수공간 제공 등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국비 54억, 도비 36억 총 90억원이 투입된다.

회룡천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와 상가, 회룡역 등이 밀집되어 있어 출ㆍ퇴근 이용자와 등산객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기능을 상실한 군 방어벽의 존치로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하천으로 인식되어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군 방어벽의 철거로 회룡천 주변은 도시 중심지로서의 가치 증대와 군사 도시 이미지 탈피등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기공식은 호원1동 우성3차APT 옆 중랑천변 둔치에서 열리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44만 의정부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방어벽 철거 협의가 군부대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민ㆍ관ㆍ군이 서로 협력해 본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병용 시장은 "방어벽 철거와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회룡역 주변의 극심한 불량미관이 해소돼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서의 면모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