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이 26일 19대 총선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으로 출마 모드로 돌아섰다.

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의정부가 나를 5선 시켜줘야 한다, 민주통합당은 1 당이 돼야 한다. 안 되면 큰일 난다. 정치가 더 이상 역주행하면 '도로아미타불'된다. 지금 정치·경제·남북문제를 생각하면 내 정치 인생이 허망하기 짝이 없다."

"특히 남북교류사업을 생각하면 오만 생각이 밀려온다. 14·선언이 진행됐더라면 의정부가 물류센터 중심지로 변모하고  금강산 가는 열차 출발지가 됐을 것"이라며 신산고난(辛酸苦難) 정치 역정을 돌이켰다.

문 의원은 지역 여론에 "고령·다선을 이유로 후배에게 길을 터줘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람직한 사회나 삶은 특정세대가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장·청 조화로운 세대가 이상적이다."

"언제나 도전해서 얻는 것이 확실하다. 민주주의는 도전이고 경선이다. 싸워서 이기면 된다. 도전 없이 물러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일부 새판짜기 여론을 일축했다.

한편 문 의원은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남북·교류협력을 정치 철학으로 밝히고, "자유가 들불처럼/정의가 강물처럼"이란 표현으로 야인(野人)의 굴곡진 시대를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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