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석 시의원
16일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호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조형물에 대해 지적했다.

임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예술이란 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말이다.

그런데 왜? 예술작품이라며 전문가들만 알아볼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2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지난 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앞마당에 세워진 조각가 정관모(77) 씨의 전통 농기구 ‘남테’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태양기둥(Solar Pole)’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시는 이 조형물의 설치 목적을 내·외국 관광객에게 친화력 증진과 우리 시 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설치한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설치된 조형물이 양평의 한 공원에 크기만 다를 뿐 동일한 작품 제목’으로 설치돼 있다”며 “시가 이 같은 조형물 공모사업을 위해 걸린 기간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년이 넘는다”며 의아해 했다.

이처럼 독창성이 의심되는 작품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얼토당토않은 이유에 대해 시의 답변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시가 향후 모든 사업을 투명하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 임호석 의원 발언 당시 본회의장에 불참한 안병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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