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발장 제출(좌부터 한상복 사무국장, 이기재 위원장)
▲ 뉴타운연합회 시장실 앞 농성
의정부 뉴타운추진연합회(이기재 위원장)는 찬·반 주민들의 첨예한 갈등 속에 금의·가능 지구 뉴타운사업 반대 세력을 이끌고 있는 목영대 상임위원장을 고발키로 했다고  1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뉴타운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뉴타운 반대 측 유인물이 허위사실 유포(공시지가 보상받고 쫓겨난다는 등)라고 판단해 반대 측 목영대 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이며, 뉴타운에 대한 진실이 법원에서 명백하게 드러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기재 위원장은 '뉴타운 반대 목영대 위원장을 고발하며'란 성명서를 통해 "목 위원장이 지금까지 자신이 정치적인 목적 없이 뉴타운사업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공유지분 소유) 자격으로 순수하게 뉴타운 반대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지난 4일 목 위원장이 의정부 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해 결국 의심쩍어 했던 목적이 드러나 뒷맛이 못내 개운치 않다고 토로했다.

뉴타운연합회 측은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된 의정부 뉴타운 지역에서 진보신당 목 위원장이 뉴타운 반대운동을 이끌어 왔다"며 "2011년 한해를 돌아보면 의정부 시청 앞은 목위원장 주도로 뉴타운 반대를 위한 집회가 매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상복 사무국장은 “목 위원장이 자기가 살아오고 정치적으로 활동해온 을구를 포기하고 뉴타운사업 다수 지역으로 출마하는 것은 순수하게 주민을 위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뉴타운사업을 이용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의정부뉴타운연합회는 "순진한 노인들을 부추기며, 추운 날에도 반대집회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이 과연 자기가 국회의원 되기 위해 이용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목 위원장은 즉각 뉴타운 반대 대책위 위원장을 내놓던지,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던지 양자택일 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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