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함 설치 모습
의정부경찰서(서장 유재철)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정보도서관 등 청소년 출입지역과 우범 지역 11개소에 학교폭력 피해신고함을 설치했다.

학교폭력 피해신고함은 그간 대부분의 피해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또 신고를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불신감이 팽배함에 따라 학생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인 피해 신고를 위해 신고함을 설치하게 됐다. 게다가 신고자와 내용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본인의 피해사실 또는 주변에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해 24시간 무기명 신고가 가능해지고, 전면부에 기재된 ‘안전Dream(www.safe182.go.kr)’ 통합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담과 피해신고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신고부담이 줄어들어 학교폭력 피해 신고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도서관 설치식에 참관한 한 중학생은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데도 쉽게 신고를 하거나 연락할 방법이 없어 답답했지만, 신고함 설치 등으로 학교폭력이 사라져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신고함 설치를 반겼다.

의정부경찰서는 “학생들이 보복의 두려움 없이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로를 지속적으로 확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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