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가 7일 성명을 통해 “의정부 민주당 예비후보, 복합문화융합단지 특혜논란 침묵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 전문]
지난 2월 19일과 26일 JTBC에서 <'공공사업'하라고 그린벨트 풀어줬더니… 1000억 올려 '땅장사'>와 <공개입찰 약속 어기고…그린벨트 풀린 땅, 1천억 싸게 '수의매각'>이라는 단독기사를 통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방송을 시청한 주민들은 큰 분노와 허탈감을 느끼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침묵을 지켜오고 있다.

의정부를 위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특혜논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 있지만 관심이 하나도 없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관심은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것인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안병용 전임 시장 시절 주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던 18만평 그린벨트를 풀어 시작한 사업이다. 의정부에 부족한 문화, 여가, 관광 기능을 확보하여 주민들에게는 문화·여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공공성 높은 도시개발사업이었다. 그렇기에 국토부에서도 그린벨트를 풀어준 것이다.

하지만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의 실상은 어떠한가.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던 뽀로로파크, K-POP공연장과 스마트팜은 소리 없이 사라졌고 그것들을 대신해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취지와 거리가 먼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늘도 주거지와 초등학교 앞에 물류센터가 들어오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정치인이라면 지역 현안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을 다해 애써야 한다. ‘의정부를 위한다’는 것은 말의 표현이 아닌 행동의 실천으로써 보여줘야 한다.

민주당 의정부 예비후보들은 더 이상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특혜논란에 대해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진실을 숨길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 솔직해지고 용기 내어 행동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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