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오는 2027년 철거가 예정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 유치(건립 부지 선정) 공모로 전국 지자체 중 7개 시군이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주시(시장 강수현) 또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공모계획’에 대응해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27일 오전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 예정 부지인 관내 ‘나리농원’에서 실·과·소장 등 간부 공무원과 함께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유치 활동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 관련 추진 현황과 시설 배치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은 후 각종 인허가 절차 및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유치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 사업 부지로 양주시가 제안한 대상지는 現 태릉국제스케이트장으로부터 북동 측 16.4km에 위치해 가장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이용해야 하는 빙상종목 지도자와 선수들의 약 70%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現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최선의 대체지이자 건립 최적지는 양주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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