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의정부 미래 발전의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내년 2월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4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7월 ‘도시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12월 시의회의 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의결을 거쳐, 공단해산 및 공사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로써 내년 2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의정부도시공사로 전환해 출범한다.

시는 의정부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으로 ▶수익사업 가능한 공사체제로 전환 필요성 대두 ▶대규모 개발사업의 전문적 추진 및 의정부 여건에 맞는 자체 개발 사업 발굴‧추진할 전담 연구기관 필요 ▶개발이익의 관내 재투자로 주민복리 증진 등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출범과 동시에 기존 시설관리공단 1본부, 직원 382명의 고용관계를 모두 승계한다. 출범 초기 인건비로 인한 자본금 잠식을 막고 조직 운영에 효율성을 기하고자 도시개발본부만을 신설한 2본부 389명으로 운영한다. 증원인력 7명 중 4명은 시 공무원을 파견하고, 도시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연구분야 전문가 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출범 자본금은 2024년 도시공사의 자본금은 총 116억5천만 원으로 시에서 전액 출자하게 된다. 시는 공단의 기자본금 20억 원을 승계 처리하고, 현금 20억5000만원과 현물 76억원(예상감정가액)을 더한 총 96억5000만원을 2024년 내 출자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기존의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을 공사 출범 초기에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306보충대대 도시개발사업은 수백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시개발법 개정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공사 출범 초기를 신속한 사업 추진의 적기로 보고 있다.

또한, 도시연구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인 만큼 자체사업 발굴도 비중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시설의 건설대행‧보상대행 등 관내 현안사업의 대행추진도 가능해, 공사에서 추진하게 될 수익사업은 무궁무진할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도시공사 출범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써, 의정부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결정”이라며, “의정부시의 성장과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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