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이 의정부 인문답사도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발간된 의정부에 관한 도서들은 서울의 위성도시라는 의정부시의 지리적 한계를 인식해서 의정부 속에서만 가치를 찾는 경향이 짙었다. 이에 의정부문화재단에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읽는 재미’를 강화했다.

책은 특히 서울 중북부 지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맛보는 의정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의정부에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의 활력을 찾고자 한다.

저자로는 최근 유튜브 역사 시리즈 ‘땅의 역사’의 박종인 조선일보 기자를 비롯해 문화 전문기자인 전) KBS 이동식 기자, 국내 1호 문화재 정책 전문가인 류호철 안양대 교수, 의정부 토박이 역사문화 전문가인 유호명 작가, 디지털 기술과 우리 삶의 변화를 탐구하는 오강선 인덕대 교수로 구성된 다섯 명의 전문가가 의정부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역사와 인물을 찾아 나섰다.

지난 60년 대한민국의 역사가 농축된 의정부, 식민 지배와 전쟁이 도시를 휩쓸고 일제강점기가 잉태했던 교통의 도시이자 군사도시 의정부에서 어떻게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한 역사와 문화가 만들어졌는지 도시를 역사, 인물, 문화, 세대, 관광 등 5가지 구성을 통해 선보인다.

1부 ‘의정부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여행학적인 보고서’에서는 21세기 의정부가 바깥세상에 보여주는 ‘의정부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여행학적인 소개서’다. 의정부가 숨겨놓은 옛사람들, 그 문화와 역사, 그리고 의정부를 만들어 내고 의정부가 만들어 놓은 이 도시의 삼라만상을 들여다본다.

2부 ‘덕으로 향기로운 용의 땅’에서는 역사 속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역사가 발밑에 묻혀 있는 의정부에서 외로운 실향민, 타향인 들이 마음으로 의지하고 싶은 고향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한다.

3부 ‘달을 보니 용이 오르는구나’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북부 사이에서 오랜 시간 삶의 역사가 자라서 문화의 거점으로 기능해 온 도시 속 문화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4부 ‘토박이가 안내하는 의정부’에서는 의정부 이곳저곳의 지명유래와 그곳의 문화 소개를 통해 낱말과 그 가치가 관통하는 지역의 의미를 짚어본다.

5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도시 의정부’에서는 청년을 중심으로 의정부시민은 어떻게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21세기 도시를 만들어가는지 살펴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인문답사 도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의 발간에 맞춰 출판 의도를 지역 내 확산시키고 도시의 대표 안내서로서 공공도서관과 문화행정기관, 대학 및 문화시설 등에 비치함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구매로도 이어지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의정부에 관한 인문답사 도서를 발간하였다”라며 “의정부 역사에 관심 있는 몇몇 사람이 대상이 아닌 많은 독자가 즐길 수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인문답사도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의정부음악도서관 뮤직홀에서 개최한다.

저자 5인(박종인, 이동식, 류호철, 유호명, 오강선)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와 사인회,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북콘서트는 무료이고 참가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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