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동 캠프 홀링워터(신세계백화점 앞) GTX 환승센터 조감도
의정부동 캠프 홀링워터(신세계백화점 앞) GTX 환승센터 조감도

의정부 미래가치, 과거 상상력에 머물러선 안 돼.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 재정위기 타개 지렛대 삼아야

의정부시가 최근 재정위기 대응을 위해 보유 ‘보존부적합 재산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새삼 의정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  가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존부적합재산은 재산 규모나 형상이 활용가치가 낮은 재산으로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운영 기준(행안부) 및 조례‘ 등 절차에 따라 매각할 수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부서별 매각 가능 보존부적합재산(자투리땅) 실태를 파악해 내년 상반기에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상정해 개별법 검토와 심의 등을 거쳐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재산은 행정재산(보존재산)과 일반재산(잡종재산)으로 구분되고, 행정재산(도로‧하천‧공공청사) 가운데 60% 이상 도로과 소관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소유 행정재산은 법적 처분이 불가능하지만, 일반재산은 도시계획사업(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한 자투리땅으로 매각처리가 가능하다.

매각이 가능한 땅은 지자체가 공영개발 시행을 위해 필요경비 충당을 위해 환지(換地)로 지정하지 않은 채비지(보류지) 등이다.

일반적인 지자체 소유 잡종재산은 도로과 관리 도로부지와 생태하천과 관리 구거 등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상 시 소유 자투리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 도시정책과 소유 재산은 의정부경찰서와 매각을 협의 중인 호원지구대 부지(509㎡, 공시지가 ㎡당 240만원)가 유일하다. 기타 자투리땅 1~2평, 5필지를 제외한 채비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산림과 관리 채비지는 단 한 필지도 없고, 생태하천과 관리 구거 등 하천부지 대부분 국토부‧환경부‧경기도 소유다.

도로과 등록 재산(현황도로 외)은 7200여건으로 도로공사 이후 잔여지(자투리땅)는 수용자로부터 매수 절차를 거쳐야 해, 사실상 시가 매각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시 재정위기 상황 돌파와 관련해 의정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 1만5000㎡가 주목받고 있다.

남측부지는 시가 과거 경기도 발전종합계획 승인 공원·주차장 부지(10년간 용도 변경 불가)로 2015~2017년 국방부로부터 24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정통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남측부지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앞 주변 상업지역 부동산 가격과 비교하면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돼, 근린생활시설 포함 개발 가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대된다,

남측부지(1만5000㎡)는 의정부시가 20202년 9월 국토부(대도시광역위) ‘GTX-C노선 환승센터(주차장‧근생 포함, 연면적 1만5342㎡ 건물면적 4544㎡)’ 공모에 선정됐다.

GTX-C노선 환승센터’는 총사업비 690억원으로 2021년 1월부터 시작해 2027년 12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환승센터는 애초 국비 143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233억원 사업비에서 ‘주차장 건설 비용은 제외시킨다’는 변경 방침에 따라 국비 50억원, 도비 40억원으로 축소되고 상대적 시비가 6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시 재정 악화 등 추가 교통처리대책 점검을 위해 사업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캠프 홀링워터 환승센터 개발과 관련해 김태은 시의원은 “의정부시 미래가치가 과거의 상상력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이곳은 의정부시 재정 악화를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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