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9월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회 복지망이 꼼꼼한 도시’를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

월례행사로 진행되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장과 직원이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 나갈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다.

먼저 김동근 시장은 “자유와 평등, 성장과 분배, 효율과 형평의 가치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사회 복지망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개인소득 수준은 낮은 반면 복지수혜 대상자 비율이 높아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재정·행정적으로 복지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의 복지 안전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지망이 촘촘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네 가지 실천 과제로 ▲민간협력 ▲자원연결 ▲맞춤형 사업 ▲일자리 제공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첫 번째 ‘민간협력’ 사례로 올해 말 개관 예정인 ‘사회복지회관’을 포럼, 교육, 회의 등 공유공간으로 활용해 민간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자원연결’에 대해서는 공공체육 공간, 문화예술 공간 등과 연계해 문화, 체육, 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건강한 관계망 형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맞춤형 사업’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최중증 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업’을 예로 들며 수요자의 상황, 특성, 욕구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일자리 제공’의 경우,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 자체복지사업의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 사회복지협의회 윤연희 회장이 3월부터 8월까지 추진한 ‘복지사업 혁신 민관 워킹그룹’의 활동 과정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워킹그룹에서 도출한 ‘의정부 모두의 돌봄’을 소개하며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이뤄지던 돌봄에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리는 의정부형 돌봄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든든한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 복지망 강화 방안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복지 수혜자가 충분히 존중받고, 사회공동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시민의 행복기반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모범시민과 전국청소년 미술대회 우수자 등 17명이 김동근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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