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의정부에서 처음 시도한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책페스타는 도시의 정책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맞닿아있고, 축제처럼 누구나 가볍게 즐기며 실천할 수 있다”는 기획 의도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과 전문가들 모두 “정책이 축제로 충분히 펼쳐질 수 있구나”라는 평가를 남겨 새로운 형태의 축제란 평가다.

첫날 오프닝 프로그램 「문화도시락(樂)」은 진양혜 아나운서와 방송인 줄리안, 의정부 김동근 시장이 각각 ‘도시와 예술’, ‘기후와 환경’, ‘CRC와 디자인도시’를 주제로 펼친 토크쇼와 유사랑 퀸텟의 재즈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뮤직&토크콘서트로 운영됐다.

특히 정책페스타 시그니처 콘텐츠인 「정책마켓」은 이색적인 실험과 시도였다. 「정책마켓」은 △정책마켓 부스,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로 구성됐다.

‘정책마켓 부스’는 마트에서 장을 보듯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사고파는 시장이었다. ‘정책마켓’은 환경·평화, 예술·문화, 안전·지원, 세대·지원, 공간·거리 등 5개 섹션, 총 30개팀의 부스로 진행됐다.

정책셀러들은 열정과 애정을 담아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였고, 정책상품을 구매하는 시민들도 즐기면서도 공감하는 정책에 의견을 보태며 진지하게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정책경매’는 정책을 경매에 부친다는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였다. 경매에 나온 정책상품은 총 10개팀이었고, 입찰자로는 의정부시장과 시의원을 비롯하여 공무원, 시 산하기관 관계자들 총 30명이 참가했다.

경매는 입찰자들에게 300만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제공하고, 그 금액 내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개 정책상품이 모두 낙찰됐다,

정책페스타는 ‘정책어워드’에서 △올해의 판매왕 1~3등, △따뜻한 상상, △상상 그 이상, △정책경매 대상, 청소년 도시메이커스에 참여한 청소년들 대상 △행복한 상상, △기발한 상상, △기대 이상 등 상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한 의정부 문화도시지원센터 소홍삼 센터장은 “문화도시사업들이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히 다가가고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축제형식을 도입했고, 정책을 사고파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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