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18일 오후 3시 반 망월사역 북부출입구(구 1번출구 앞) 주민 설명회
김동근 시장, 18일 오후 3시 반 망월사역 북부출입구(구 1번 출구) 주민 설명회

북부출입구 통행 문제, 사전에 꼼꼼히 짚지 못한 교훈 얻어

의정부시 8억3486억원(54.13%), 철도공사 7억744만원(45.87%) 부담

매월 2000만원 이상 통행료 지불 결과

의정부시와 철도공사 간 ‘망월사역 북부역사 3년간 한시 사용’ 협상이 8월 14일 타결됐다.

3년간 북부역사(출입구) 사용에 따른 전체 비용은 15억4231만원으로 의정부시 8억3486억원(54.13%), 철도공사 7억744만원(45.87%)을 부담하게 된다.

비용 내역은 역무자동화시스템 공사비 9500만원(전액 시 부담), 3년간 운영비(의정부시 60%, 철도공사 40%), 철거 후 마감공사 8억4377만원(의정부시 40%, 철도공사 60%)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시는 북부출입구(구 1번 출구) 통행 댓가로 매월 2000만원 이상 혈세로 지불해야 하고, 3년 후 재개통은 아직 숙제로 남았다.

김동근 시장은 18일 오후 현장 주민설명회에서 “북부출입구는 8월 21일 11시 개통된다. 한시 이용 조건은 향후 추세에 따라 재개방이 이루어 질 것으로, 3년 후는 지금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북부역사는 철도공사가 민자역사를 끌어들이지 못해 예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때 시가 통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꼼꼼히 짚었어야 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지금부터 이 지역 가치를 높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철도공사는 망월사역 시설 노후화 개량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지난 6월 10일 중앙부에 신축역사를 개통했다. 남부역사는 상인들의 반대와 오영환 국회의원의 민원 제기로 존치됐다.

망월사역 북부출입구 폐쇄로 부근 상인과 주민들은 ‘1번 개찰구‧계단 폐쇄 반대 및 횡단보도 존치, 신축역사 개통 반대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5월 시 도시철도과 자체 조사 결과 망월사역 일 평균 이용객은 8652명으로 남부역 4654명(53%), 북부역 3997명(47%)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6월 30일 망월사역을 찾아 북부역사 출입구 존치를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김재훈 부시장는 7월 5일 한국철도공사를 찾아가 전철 1호선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계단 및 게이트)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북부지역 개찰구 설시 공사 사진
북부역사 개찰구 설시 공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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