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13일 전곡읍 은대리 일원에서 겨울철 생태계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하여 왕영관 군의회의장, 주관부서인 환경보보과 직원, 동물보호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2720kg을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에 배포했다.

참가자들은 전일 폭설과 갑작스런 한파로 인하여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이 인류학적 최고의 가치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었다.

특히, 철새들이 다수의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서식지를 사전 조사하여 배포지로 선택함으로써 철새들이 새로운 서식지에 정착하여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생태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단체ㆍ기관들과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철새 보호관리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두루미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연천군에는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가 중면 횡산리 일원에 조성된 평화습지원에 수 십마리가 떼지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달 확인되어 화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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