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인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이달 25(금)~26(토)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법정문화도시 지정 첫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소홍삼)는 시민들이 ‘정책’을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기획했다. 페스타 슬로건도 ‘Everywhere X Everyone-나와 모두의 문화도시’다.

이번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서는 △문화도시락(樂), △정책마켓, △정책경매, △정책카페, △도시캔버스, △미술에 진심 3030 등 독특하고 신선한 네이밍의 프로그램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전 행사로 기획된 유명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문화도시 의정부의 콜라보로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옥상에 설치된 ‘Love 베어벌룬’ 팝아트 전시는 벌써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임지빈 작가의 ‘어디에서나 예술을 경험하고 나눌 수 있다’라는 ‘에브리웨어(Everywhere)’와 문화도시 의정부의 ‘모두가 함께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다’는 ‘에브리원(Everyone)’의 의미를 함께 담은 프로젝트이다.

정책페스타의 오프닝은 25(금)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도시의 즐거움’과 ‘도시락’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네이밍으로 지역과 사회 이슈를 주제로 강연과 콘서트가 결합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진양혜 아나운서와 방송인 줄리안이 ‘예술과 환경’이라는 문화도시락 메뉴(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진양혜씨는 라디오에서 ‘진양혜의 음악공감’ 진행과 국립극장, 예술의전당에서 브런치 콘서트 진행을 맡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2014년 비정상회담의 벨기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비정상회담 이전부터 가수 활동이나 예능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경험이 있으며, 이후 ‘서울환경영화제(GFFIS)’ 홍보대사, ‘지구의날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를 맡으며 기후위기와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제로웨이스트숍(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가게)과 비건(채식주의자) 마트인 ‘노노숍’(no plastic no animal product)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정책 바리스타’로 출연하여, 시민들의 관심사인 미군부대 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CRC)와 디자인시티’이라는 메뉴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날, 26(토), 12시에 열리는 「정책카페」에서는 3명의 ‘문화 바리스타’가 각자의 레시피(주제)를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의정부 정체성과 도시브랜드’, 동네책방 운영자인 김연화씨의 ‘동네책방 운영지기의 경험담’, 지역 청년예술가 강정님씨의 ‘청년예술인의 지역살이’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이다. 정책마켓은 ‘정책마켓 부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와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마켓 부스」는 시민들이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판매(공감투표 형식)하는 3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정책경매」는 정책을 재미있게 놀이처럼 감각 할 수 있게 하는 어디에도 없던 프로그램으로 10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경매에 부치게 된다. 이 경매에는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 시 산하 기관 및 유관단체 직원들, 지역 내 문화기획자들이 입찰자로 참여하고, 낙찰된 아이디어 심화와 현실화를 위한 후속 작업으로 ‘정책후견인’ 역할을 맡게 된다.

청소년들이 도시를 바꿀 재미난 정책이나 상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피칭 경연대회인 「청소년 도시메이커스」도 진행된다.

지역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아트페어 「미술에 진심 3030」도 진행된다. 2022년 지역예술인 공론장에서 출발된 예술플랫폼의 의견을 작은 아트페어로 실현해 보는 기회로, 지역작가 30인의 작품을 장르나 크기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30만원에 판매하여, 시민들이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술세션으로 「문화정책×포럼」으로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도 미래 문화정책 방향 모색 포럼’이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양효석(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최용주(전국문화원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자리하여 예술정책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통해 경기도의 문화정책 방향성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도시인문학×특강」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나와 모두의 문화도시, 소외되지 않는 삶’이란 주제의 특강이 열린다.

토크콘서트와 야외무대는 유사랑 퀸텟, 서울기타콰르텟, 밴드 큰그림와 멘틀즈의 콜라보 버스킹, 리틀 반한클래식 등 예술단체의 공연이 펼쳐지며, 백만원실험실과 문화도시실험실에서 발굴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마켓과 도시캔버스 등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축제에 참가하는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재밌는 문화예술경험을 제공한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의 세부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은 문화도시 의정부 블로그(https://blog.naver.com/ccity_ujb) 및 SNS 채널(https://linktr.ee/ccity_ujb_policyfest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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