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이 문화도시 의정부의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나의 창작노트」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의 창작노트」 는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처음 시도하는 예술인 창작과정 지원사업으로, 예술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의정부문화재단에서는 그동안 추진했던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 ‘신진작가공모전’ 등 예술가들의 창작 결과물에 초점을 맞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결과물이 아닌 ‘창작과정’ 자체를 지원하는 새로운 예술지원 방식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번 「나의 창작노트」 지원사업은 문화도시 의정부의 대표 지원방식인 ‘무정산’ 공모사업으로서 참여 예술인들의 정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원에 따른 간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의정부에 거주하고 창작·기획 활동을 하며 예술적 영감을 찾고, 창작과정에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을 소재로 한 창의적 관점의 실현 가능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창작과정을 선발하게 되며, 지역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창작노트로 제출하면 지원금(100만원)과 참여 예술인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문화도시 예비조성사업으로 추진된 ‘경기북부예술가 공론장’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도출해 낸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잃음’, ‘순수한 창작지원 부족’이라는 아쉬움에 대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창작과정 지원사업을 계기로 지역예술계의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이 발굴하는 등의 예술인 대상 지원사업들을 더욱 다양화하고 넓혀나갈 예정이다.

소홍삼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예술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역량을 강화하여 영감을 얻고, 주제를 찾고 연습하는 등 예술가의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그동안 재정적인 대가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문화도시 의정부가 예술인들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을 응원하고자 첫 번째 예술인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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