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건소는 암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문의를 통해 설명하는 제1회 암 건강대학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5일 호원동 어린이도서관 3층 사이언스홀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암과 폐암에 관한 특강을 전문의를 초빙해 실시했다.

이날 원자력병원 대장항문외과 신의섭 과장은 대장암 특강을 통해󰡒지난 4년 동안 대장암 발병률39.7%나 증가했다며, 육류소비량이 증가하고 남성의 높은 흡연률, 높은 음주율, 비만 증가 등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신 과장은 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 식습관 개선, 배변습관 확인 등의 권고안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두 번째 특강에 나선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이해원 과장은 폐암 특강을 통해 췌장암 다음으로 발병된 후 생존률이 낮은 암이 폐암이지만 2003년도에 생존률이 11.3%에서 2007년도에는 16.7%로 높아졌다고 밝히고 면역기능을 나쁘게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독성물질(담배, 술 등)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담배에는 4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고 그중에서 발암물질은 43가지나 포함되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소는 매주 화요일마다 4주 동안 암 건강대학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월1일에는 갑상선암(원자력병원 갑상선암센터 최익준 과장), 위암(의정부성모병원 외과 임근우 과장) 특강을 마련하고 11월8일에는 유방암(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정수 교수), 간․췌․담도암(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기환 교수), 11월15일에는 전립선암(의정부백병원 비뇨기과 방성학 과장), 암을 이기는 식습관(의정부성모병원 영양팀 권유정 영양사)에 대한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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